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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A・英香) 手紙 1回目

崔雪花(SORA)さま 

はじめまして、崔雪花さん。
今回、K-ACTING WSの講師として日本にいらっしゃるという事でとても嬉しく思います。お忙しい中このような機会をいただき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私は中村英香と申します。スタジオ共作所でチェさん、大月利貴さんと演技について追求しています。雪花さんは(以後、親しみをこめてSORAさんと呼ばせてください)チェさんの大学の後輩だと伺っています。

学生時代から今日まで様々な演技経験をされてきたSORAさんにとって日本俳優と交流することにどんな期待があるでしょうか?
今回の機会が私達はもちろん、SORAさんにとっても有意義なものになればと願います。

さて、日本俳優の私がなぜ韓国俳優のチェさんと一緒に演技について学んでいるのか気になりませんか??
SORAさんとお会いするまで少しづつお話していけたらと思います。手紙のような気分で書くので気軽に読んでいただけたら嬉しいです。

日本の大学院で自身の演技論について研究していたチェさんと出会ったのは3年半程前、当時私は演技についていくつか悩みを抱えていました。ひと言で言えば、演じることが苦しいと感じていました。
好きだから続けたい気持ちと、毎回同じ壁にぶつかって前に進めない迷路にはまってしまったような、絶望が入り混じった苦しさ。
1番好きだと思っていたことが自分を苦しめるなんて経験は初めてでした。
SORAさんはそんな経験ありますか?
漠然とした私の悩みを聞いたチェさんは「他者の視線にとらわれすぎているから生まれる悩みではないか」とある映像を紹介してくれました。


それはフランス人振付師ジェローム・ベルが演出したスイスの障碍者の劇団HORAのパフォーマンス作品で、ある少女がマイケル・ジャクソンの曲で踊っていました。
少女の踊りはとても魅力的でした。
誰の目も気にせず、ただマイケルの曲に身を委ね、彼女の頭の中にいるマイケルと同化しているような、内から湧き出てくる何かに動かされているような途切れない流れ。
彼女から発せられる魅力は自然で自由でどこまでも続いていくようでした。

そしてチェさんは言いました。
俳優の存在の意味も“ただその人ありのままが見える”ということではないかな。
私はこの少女のように無邪気で自由だった感覚が遠い昔にあったことを思い出しました。演じていて楽しいと思った素直な気持ちをもう一度思い出したいと思いました。こんなふうに演技ができたら・・・

私はチェさんから大きなヒントを頂いたんです。
この続きはまた。
                      2023年8月23日 中村英香

최설화(SORA)님 
안녕하세요, 최설화상. 
이번에 K-ACTING WS의 강사로 일본에 오시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나카무라 에이코(中村英香)라고 합니다.스튜디오 공작소에서 최상, 오오츠키 리키상와 연기에 대해서 추구하고 있습니다.설화상은(이제부터 친근하게 SORA씨라고 부를게요) 최상의 대학 후배라고 들었습니다.
학창시절부터 오늘까지 다양한 연기 경험을 하시고 온 SORA씨에게 있어서 일본 배우와 교류하는 것에 어떤 기대를 갖고 계신지요? 이번 워크숍이 저희는 물론 SORA씨 에게도 의미 있는 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일본배우인 제가 왜 한국배우 최상와 함께 연기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지 궁금하지않나요? 직접 SORA씨와 만나기전까지 이와 같은 방식으로 조금씩 이야기 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편지와 같은 기분으로 쓰니까 부담없이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일본 대학원에서 자신의 연기론을 연구하던 최상를 만난 것은 3년 반전인데요, 당시 저는 연기에 대해 몇 가지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연기하는 것이 힘들다(고달프다) 라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좋아하기 때문에 계속하고 싶은 마음과 매번 같은 벽에 부딪혀 앞으로 나아가도 미로에 빠져버린 듯한 절망이 뒤섞인 괴로움.
제일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일에 괴로워진다는 경험은 처음이었어요. SORA씨는 그런 경험이 있나요? 막연한 나의 고민을 들은 최상은 '다른 사람의 시선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태어난 생각이라며' 한 영상을 소개해줬어요. 바로 프랑스 안무가 제롬벨이 연출한 스위스 장애인 극단 HORA의 퍼포먼스 작품으로 한 소녀가 마이클 잭슨의 곡으로 춤을 추고 있었어요. 소녀의 춤은 매우 매력적이었습니다. 누구의 눈도 신경쓰지 않고 그저 마이클 잭슨의 곡에 몸을 맡겨 그녀의 머릿속에 있는 마이클 잭슨과 동화되어 있는 것처럼, 안에서 솟아나는 무언가에 움직이고 있는 것 같은 끊기지 않는 흐름. 그녀에게서 생겨난 매력은 자연스럽고 자유로워서 어디까지나 이어져 가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최상은 말했습니다. 배우 존재의 의미는 "그 사람의 있는 그대로"가 아닐까. 나 또한 이 소녀처럼 천진난만하고 자유로웠던 감각을 아주 먼 옛날에는 가지고 있던것이 떠올랐습니다.연기하면서 즐겁다고 생각했던 솔직한 마음을 다시 한번 떠올리고 싶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연기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최상로부터 큰 힌트를 받았다고 느껴집니다.
다음에 또 이어서 쓸게요.
                                                                        2023년 08월23일   나카무라 에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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